발매1주년 윈도우 비스타, 기업도입은 '지지부진'

Posted by 잿빛푸우 greypoooh@daum.net
2007.12.20 08:43 윈도에 관한것

MS의 윈도우 비스타가 발매된 지 거의 1년이 지났지만 사내의 모든 데스크톱을 비스타로 바꿀 예정인 기업은 13%에 불과하다고 지난 주 발표된 한 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리눅스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데스크톱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위로 선정된 961명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의 90%는 비스타로의 이행을 염려하고 있으며 48%는 아직 비스타를 도입했던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또 44%는 맥 OS X, 우분투, 레드햇 리눅스, 수세 리눅스 등으로의 대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쿠어서카의 애널리스트 클리브 롱바텀은 숫자를 해석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며 “윈도우를 대체한 OS로서 리눅스를 생각하고 있는 기업은 실제로는 지극히 소수”라고 지적했다.

많은 유저들이 비스타의 새로운 GUI에 익숙해지는 것보다 리눅스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간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롱바텀은 이 생각을 반박한다. 그는 “비스타에 익숙해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대부분의 유저는 혼자서 업그레이드한 뒤 그것을 연습하는 시간은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리눅스는 무료지만 워드나 액셀의 매크로 등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MS의 큰 문제는 데스크톱을 리눅스가 아닌, 비스타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라며 “낡은 하드웨어는 체크가 필요하다. 그래서 비스타는 새롭게 구축된, 새로운 인스톨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많은 유저가 비스타의 서비스팩 1(SP1)으로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지 관망하고 있는 상태이며, 소프트웨어 호환성도 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MS는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비스타에서도 잘 동작한다는 것을 유저들에게 알리는 데는 매우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리눅스 협회가 발표한 리눅스의 사용 상황에 관한 연례 조사 결과에 의하면, 리눅스 데스크톱을 도입한 기업이나 조직 중 전체 기기의 반 이상에서 리눅스를 가동하고 있는 곳은 40%가 채 못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이나 조직들에서도 리눅스를 서버보다는 데스크톱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리눅스가 주로 서버용 OS로 사용될 것이라는 견해를 뒤집는 결과다.

그러나 인기 웹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되는 OS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들며 롱바텀은 “리눅스가 데스크톱 용도로 사용된 지 15년이 되지만 여전히 데스크톱으로서의 보급률은 1% 미만”이라며 “이것은 비스타가 1년도 안돼 달성한 수치보다도 낫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른 평론가들은 생각이 다르다.

“확실히 무료 소프트웨어에 근거한 데스크톱 시스템은 착실히 발전해 왔다”고 OPEN ...의 글린 무디는 말한다. 그는 “특히 (우분투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캐노니컬 같은 회사) 사람들이 (무료 소프트웨어를) 윈도우 정도로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스크톱이 유산 시장(legacy market)으로 바뀌고 있고, 서서히 중심에서 물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3종류의 제품이 그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무디는 “아수스의 ‘Eee PC’는 모바일 PC에서 최소형, 최저가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낳은 듯하다. 윈도우는 이것에 대항할 수 없다. 하드웨어가 더 싸지면 결국 윈도우(세금)가 가격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Everex Green gPC TC2502’도 언급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웹 기반 시스템이며 GNU/리눅스 시스템을 적용한다.

“만약 구글의 휴대 전화 소프트웨어인 ‘안드로이드’가 궤도에 오르면, gPC와 같이 웹 애플리케이션을 가동시키는 방대한 양의 리눅스 기반 시스템이 등장할지도 모른다”고 무디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따라서 어떤 의미로는 GNU/리눅스가 기존의 데스크톱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획득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관심 밖”이라며 “더 흥미로운 것은 미래의 개인 컴퓨팅 시장에서 웹 기반 시스템, 초소형 휴대용, 모바일 등의 점유율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그 경쟁에서 GNU/리눅스가 이미 한 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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